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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내무부, 22일부터 드론 비행 일시적으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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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종현 중동 2022. 1. 2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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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내무부 출처 : Gulf News

지난 22일 UAE 내무부가 유인 경비행기(Light-Sport Aircraft, LSA)를 비롯한 모든 드론의 비행에 대한 일시적인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고 UAE 국영 WAM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UAE 내무부는 이번 성명을 통해 22일 토요일(현지시간)부터 차후 추가 발표 시 까지 드론 등 상용 비행체의 비행을 일체 금지하나, 계약 기간이 명시되어 있는 촬영용 드론 등은 당국 가이드라인 준수 하에 부분적으로 허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UAE 내무부는 이번 조치가 악행에 대항하여 자국민들의 생명과 자산의 보호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므로 당국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UAE 내무부 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목격된 부적절한 드론 사용에 대한 대응 차원이며, 최근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과 연관된 사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예멘 내전 행위자 중 하나인 후티 반군은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UAE 석유 시설 등을 드론으로 공격하였고, 이 공격으로 인해 인도인 2명, 파키스탄인 1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야히아 사레아(Yahya Sarea) 후티 반군 대변인은 공격 직후 "후티 반군은 탄도미사일 5발과 다수의 드론을 이용해 UAE 목표물을 타격했다."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후티 반군의 아부다비 공격은 우연히 중동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UAE를 방문하던 시기와 겹쳐진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서 "예멘 후티 반군에 의한 UAE 아부다비 유류저장시설 및 아부다비 공항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간인을 공격 및 살해하는 테러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강력히 피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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