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과거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비난했다고 이라크 현지매체 ‘샤파크 뉴스(Shafaq News)’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3일 목요일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슬람은 모든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라고 가르친다.”라고 언급하며 수니, 시아 극단주의 세력들이 이슬람을 왜곡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빈 살만 왕세자는 정치 운영에 있어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이슬람권 최대 정치단체인 무슬림형제단(Muslim Brotherhood, MB)에 대해 “(MB 그 자체는)극단주의를 표방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그들이 이슬람을 극단주의로 유도하는 것은 자명하다.”라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나아가, 빈 살만 왕세자는 무슬림형제단의 이념이 극단주의를 정당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악용될 여지가 있으며, 알카에다의 초대와 2대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탄생에 무슬림형제단이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이 중동에서 융성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빈 살만 왕세자는 “과거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이 지역에서 극단주의가 뿌리 내릴 수 있는 단초가 되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에 대해 “이웃하는 양국은 상대 없이 존재할 수 없다.”라고 언급하며 공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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