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쿠드스군 사령관의 모습을 본 뜬 밀랍 조각상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공개되었다고 이란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각상 공개 행사에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가족들과 다수의 이란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한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모습을 본 뜬 형상들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0년 2월 15일,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접경지역인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목재 조각상을 공개하여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해 6월에는 이란 케르만 주 지로프트 시에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조각상이 들어선 바 있는데 이 조각상이 너무 못 만들어져서 소셜미디어에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해 1월,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위치한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미국의 MQ-9 리퍼 드론에 의해 폭살한 바 있습니다. 당시 MQ-9 리퍼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탑승한 차량을 이른바 '핀셋 폭격' 했으며, 이 폭격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포함하여 동승 중이던 아부 마흐디 알-무한데스 이라크 민중동원군(PMF) 부사령관도 함께 사망했습니다.
이후 같은 달 8일, 이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 폭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감행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이 진행되던 같은 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 이맘호메이니 공항에서 이륙한 우크라이나 국적 여객기 우크라이나국제항공 752편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3일 뒤인 같은 달 11일, 이란은 이 여객기가 이란혁명수비대 방공군의 '인적 오류'로 인한 오발 사고였음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이 추락사고로 승무원 9명을 포함한 탑승객 176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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