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방장관, 아제르 대사 회동서 양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 강조

2022년 1월 22일, 모하메드 레자 아쉬티아니 이란 국방장관은 알리 알리자데 이란 주재 아제르바이잔 대사와 회동했다. Source : Mehr News Agency

지난 22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레자 아쉬티아니(Mohamad Reza Ashtiani) 이란 국방장관은 알리 알리자데(Ali Alizade) 주(駐)이란 아제르바이잔 대사와 회동하여 양국 간의 군사 협력과 관련하여 논의했다고 이란 관영 메흐르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쉬티아니 장관과 알리자데 대사는 아제르바이잔과 이란이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인 만큼 모든 분야에서 그에 걸맞을 정도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상기 회동에서 군사 및 군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의 가능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이번 회동을 통해 상호 인사 방문, 정보 교환, 협력 분야 확대 등,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양국의 미래 관계에 대한 각자의 긍정적인 전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의 관계는 지난 2020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간의 전쟁을 거치며 악화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아제르바이잔과 북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전쟁 당시 아제르바이잔 군의 미사일이 이란 북동부 지역에 낙하하거나, 이란군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북부 국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