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lestinian Authority, PA) 수반이 예루살렘 총대주교 테오필로스 3세(Theophilos III)와 팔레스타인 임시 행정 수도인 라말라에서 회동 중 이스라엘과의 투쟁에 기독교인들의 동참을 촉구했다고 지난 3일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The Jerusalem Post)”가 보도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의 이번 성명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공식 채널과 비정부기구인 ‘팔레스타인 미디어 워치(Palestine Media Watch)’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상기 성명에서 압바스 수반은 유대인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기독교인과 무슬림들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기독교인과 무슬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압바스 수반은 “기독교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에 무슬림보다 더 먼저 와 있었다. 기독교인들은 무슬림의 형제이다. 우리는 같은 의식을 치르며, 함께 고통받고, 함께 일하며 함께 우리의 적들과 싸운다. 기독교인과 무슬림들이야말로 팔레스타인의 진정한 주인이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며 기독교-이슬람 사이의 역사적인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압바스 수반은 “우리는 팔레스타인 영토에 영원토록 있을 것이며, 예루살렘은 물론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을 위한 땅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제외한 이스라엘 영토 기준 총 종교 비율은 유대인 81%, 무슬림 14%, 기독교 2%로, 이스라엘은 유대인이 절대다수인 유대국가이나 무슬림과 기독교인의 비율도 간과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수도로 천명하고 있는 예루살렘의 경우 유대인, 무슬림, 기독교인, 아르메니아인으로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 전화서 "라마단, 테러로 성월 의미 퇴색 말아야" (0) | 2022.04.06 |
---|---|
이스라엘서 무장괴한 공격으로 5명 사망…일주일 새 벌써 3차례 (0) | 2022.03.30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美 국무와 회동서 서방의 "이중잣대" 비난… "러시아는 제재, 이스라엘은 두둔?" (0) | 2022.03.28 |
이스라엘 총리, 러시아 깜짝 방문 … 푸틴과 회동 후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전화통화 (0) | 2022.03.0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