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포커스] 이슬람과 대추야자
중동하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다. 바로 드넓은 사막과 선인장, 낙타를 탄 베두인들, 그리고 이들이 쉬었다가는 오아시스가 존재하는 풍경이다. 척박하기만 해 보이는 중동의 뜨거운 사막에서 구세주처럼 마른 목을 적셔주는 오아시스는 그러한 특성 탓에 척박한 우리 인생 속에서 보금자리 및 휴식처를 뜻하는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막 한 가운데 기적처럼 샘솟은 물웅덩이인 오아시스 주변으로는 항상 줄기가 길쭉하게 뻗은 야자나무가 자라난다. 이 야자나무들에서 자라는 열매인 “대추야자(Date Palm, التمر)”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대추야자는 건조하고 척박한 중동의 모래폭풍 속에서도 버티는 강인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는 사막 야자나무의 열매로 수 천년동안 이 지역에서 주식이 되어왔다. 또한, 유목 생활을 ..
MHMEI 발간물/MHMEI 중동포커스
2022. 1. 22.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