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터키가 2016년 쿠데타 미수 사건 이후 더욱 강력해지고 더 자주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고 터키 친정부 언론 예니 샤팍이 보도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국가 안보를 위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배신자들을 추방하라. 터키는 일찌감치 배신자들을 배제시켰으며 이로 인해 더욱 강력한 국가로 거듭났다.”라고 언급하며 앞서 터키 정부가 2016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페토(FETÖㆍ펫훌라흐 귈렌 테러 조직)를 비난했습니다.
이 날, 차우쇼을루 장관은 2016년 쿠데타가 실패한 지 5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터키 대사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상기 발언은 이 행사 중 차우쇼을루 장관이 전한 연설에서 나온 것입니다.
터키 정부는 미수로 끝난 2016 쿠데타의 배후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대통령의 정적이자 터키의 이슬람 사상가인 펫훌라흐 귈렌이 이끄는 귈렌 운동(Gülen movementㆍ터키 정부는 FETÖ라 칭함)을 지목했습니다. 에르도안 행정부는 2016 쿠데타 미수 이후 대통령의 중앙집권적 권력을 강화하고 국부인 아타튀르크 이후 터키 정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오던 군부를 무력화하는 2017 개헌을 이끌어 냈습니다.
현재 귈렌은 미국에서 망명 중이며, 터키 정부는 미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귈렌의 송환을 요구해왔으나 미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거절해왔습니다. 따라서 귈렌의 거취는 터키-미국 관계의 주요한 핵심 안건으로 역할하고 있습니다.
터키, "미래 전기차 산업의 국제 허브될 것" (1) | 2022.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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